|
|
많은 사람(특히 남자)들이 전원생활을 동경하고 꿈꾸기는 하지만 나는 그 정도가 심하여 전원생활을 마치 숙명처럼 생각했고 오랜 세월 수 많은 실물과 다양한 주택설계 도면을 찾아보며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직접 설계자를 만나서 상담도 하고, 머릿속에서 수 백 수천채의 집을 짓고 부순 끝에 젊은 설계자를 만났고 의기투합하여 지난 해 11월 늦가을 햇살 밝고 화창한 날. 광덕산 중턱에 비로소 내 집을 짓기 위해 첫 삽질을 했습니다. 그날의 설레임과 흥분은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이었습니다. 공사가 진행 되면서 설계감독자와 몇가지 논쟁도 있었지만 일년 넘게 진행된 큰 공사를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경험 부족으로 챙기지 못했던 미진함은 힘 닿는 날까지 보강하고 다듬으며 꾸며 나가겠습니다.
|
|
